그동안 기본기에 집착해서 (나에게 기본기란? 인체, 뼈, 근육, 도형화, 투시) 뒤질때까지 인체해부투시강의책만 봤는데
그렇다고 공부가 제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외우기도 어렵고 그냥 난이도높고 재미도 없어서 머리에 들어오는것도 없었는데
그렇다고 그림 그리면서 단순한 낙서를 할때도 인체를 다 그리는것도 아니고 걍 허송세월 보내고 있음을 깨닫고 강의 들어본적 없는 채색쪽 강의로 노선 틀어서 그쪽 들어보고 있는데 어설프게 사전적 정의만 알던 것들(폼,캐스트 이런거 ㅇㅇ) 직접 어떻게 넣어야 하는지 알려주셔서 약간 신세계가 펼쳐짐...
선화만으로도 입체감이 가득한 작품들이 많으니까 그동안 드로잉인체만 엄청 신경쓰고 선화부터 만족스럽지 못해서 그림 더 진행안하고 인생이 망하고 매달나가는 포토샵 만사천삼백원이 아까워지고 그랬는데 진짜 뭔가
강의만 들었는데 알 수 없는 자신감이 생김 문제는 반도 안들었긴한데 ㅋㅋ
좀 그거인듯 처음 배울때 자신감 제일 높은구간... 암튼 그림 초딩때부터 그렸는데 새로운걸 배운다는 감각이 새롭다.
특히 예찌님 강의가 제목부터 채색강화판인데 !! 진짜임.
그동안 채색강의는 들어봤자 여긴 이렇게(내가 알수없는 의도가 가득한 브러쉬질슥슥)이렇게하면 되고요
이정도여서 솔직히 강의 더안사려고 했는데 예찌 선생님 강의 사게된 결정적인 부분이
강의 구매페이지에 있던 선생님들의 수많은 일러스트 포트폴리오가 아닌! 난 대놓고 성인처럼 보이는 캐를 좋아해서 ㅎ
https://coloso.co.kr/products/illustrator-yejji
이 강의 예시 때문에... 이정도로 세분화된 채색 과정을 찍어서 올려주신다?
그냥 밥아저씨브러쉬터치 설명으로 안끝난다 이게 너무 확 보여서 이건 이건된다!! 이러고 게같이 구매. 했는데 진짜 맞았음 진짜였다 이건 진짜라고 너무 그림그리고싶어짐 근데 내 320만원짜리 본체 두번째 as나감 엊그제삿는데 ㅅㅂ
암튼 아직 7강의밖에 안들었지만 벌써 유용하고 가장 좋게 다가오는게
이론만 장황하게 설명하시기보다 이론짧게+그래서 이걸 실전에 어케 적용하냐 매우길게 < 이게 ㄹㅇ펀치라인임 머리에 쏙쏙 박힘 애초에 내가 공부로 그림을 터득한게 아니고 걍 되는대로 내키는대로 감각으로 떠듬떠듬 배워서 그런가 계산을 하기보단 이렇게까지 되는 원리를 이해?? 하는게 도움된듯.
마끼아또 선생님껀 뭐 유튜브부터 초보자 입장에서 설명과 납득시키기 잘하시기로 유명해서 말모고
나는 교과서 느낌으로 두고 그림그리다 막히고 필요한부분 강의 틀어서 이론+실전적용방법 보는중..
근데 이렇게 강의보고 느낀점 많고 유익하다고 느껴져도 공부는 괴롭군아... 정말 두 선생님 다 설명 잘해주시고 의욕을 끌어올리는데 그래도 보기싫음 ㅋㅋ 걍 내가 공부를 안하는 놈이라 어쩔 수 없음
중딩때 중간기말시험도 한줄로 찍고 omr나눠줄때 호명되서 손바닥 맞았다고 나는 공부도 습관이 돼야하지 휴...
새해 목표로 강의 한개 완강하기 했는데 이걸 계기로 공부습관좀 생기면 좋겠다.
어렵다고 생각을 포기하지않는 습관이 들면 좋겠다 나는...